2022 카타르 월드컵이 오는 11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 한국의 우승 확률이 0.35%라는 분석이 나왔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디애널리스트는 15일(현지시간) 슈퍼컴퓨터가 계산한 본선 진출 32개국의 우승 확률을 공개했다.

한국의 우승 확률(0.35%)은 32개 본선 진출국 가운데 개최국 카타르와 함께 공동 20위에 해당한다. 이는 일본의 우승 확률(0.48%)보다 낮은 수치다.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상대해야 할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우승 확률은 각각 5.11%, 1.48%로 분석됐다. 가나는 한국보다 크게 낮은 0.02%로 나타났다.

확률 상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국가는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17.93%)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1위 브라질(15.73%)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스페인(11.53%), 잉글랜드(8.03%), 벨기에(7.9%), 네덜란드(7.71%), 독일(7.21%) 등 유럽의 강호들 뒤를 이었다. 아르헨티나는 독일 바로 다음인 6.45%.

프랑스와 브라질의 결승전 진출 확률은 각각 29.5%와 26.4%에 달했다.

한편, 가장 우승 가능성이 낮은 국가는 카메룬, 사우디아라비아, 코스타리카가 꼽혔다. 모두 우승 가능성이 0.01%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치는 단순히 팀 전력뿐 아니라 추후 상대하게 될 팀 등 대진 난도와 여러 경우의 수를 모두 고려한 분석이라고 매체 측은 설명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