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 말아야” 야나두·감자밭·런드리고 성공비결 (지깨비) [종합]

입력 2022-06-22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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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원대 매출을 이룬 기업인들의 롤러코스터 같은 성공담이 공개됐다.

21일 공개된 왓챠 오리지널 예능 ‘지혜를 빼앗는 도깨비’에는 ‘야나두’ 김민철 대표, ‘감자밭’ 이미소 대표, ‘런드리고’ 조성우 대표가 저마다의 인생 그래프를 소개했다.

이날 대표 3인방은 성공 비결 질문에 “끝까지 붙잡고 있는 것”이라는 공통된 답변을 내놨다. 인생이라는 이름의 롤러코스터에서 실패를 거듭할수록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믿었던 마음가짐이 지금의 위치를 만들어냈다는 것. 그렇다면 기업인들이 여러 고비를 감수하며 닿으려 했던 목표는 무엇이었을까. 각자 사업의 첫걸음을 짚으며 성공 스토리를 전했다.

먼저 ‘감자빵’ 이미소 대표는 대학 자퇴 후 감자 인생이 시작된 순간부터 무려 5년간 감자로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봤다고 밝혀 시선을 끌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감자와의 씨름을 하던 중 감자 모양에 감자 맛이 나는 빵을 만들자는 남편의 근본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200억 원 매출 신화의 감자빵이 탄생했다고.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기에 “이러다 죽으면 어떡하지?”라는 두려움이 들 정도로 살인적인 스케줄을 강행했다고 말해 감자빵을 향한 그녀의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지기도 했다.

‘야나두’ 김민철 대표는 24번의 실패를 거치면서도 ‘야나두’라는 회사만큼은 포기할 수 없었던 이유를 설명, 진심이 깃든 사업 철학을 드러냈다. 사회에 뒤처져 있는 ‘나’와 같은 누군가에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면 할 수 있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단지 돈을 벌고자 하는 목적이 아닌,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기 위한 고군분투가 ‘야나두’ 시작이었음을 짐작하게 했다.


조성우 대표는 거듭된 사업 스트레스로 번아웃을 겪던 가운데 미국에서 경험한 절도 사건으로 인해 ‘런드리고’ 최초 가설을 세우게 됐다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빨래 바구니만 제외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훔쳐 간 도둑이 왜 세탁물은 훔치지 않았을까 고민, 급기야 미국 여행을 세탁 여행으로 탈바꿈해 사업 구상을 이어갔다는 것. 위기를 일생일대의 기회로 바꿔버린 조성우 대표의 정신력이 많은 깨달음을 주는 시간이었다.

끝으로 앞으로의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미소 대표는 자신의 이름을 딴 ‘미소원’이라는 보육원을 짓는 것이 목표라고 선언, 조성우 대표는 세탁을 맡김으로써 다른 가치를 찾아가는 고객들에게 계속해서 대체 불가능한 사명감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꿈이라고 말해 기업인들의 뜨거운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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