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세계양궁연맹
한국은 22일(한국시간) 대회 첫날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 50m 예선라운드에서 총점 2137점을 쏴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미국(레오 와일드~알렉스 위플러~스티브 앤더슨)이 2016년 중국 상하이 월드컵에서 수립한 2133점이다.
한국은 양재원(울산남구청)과 김종호(현대제철)가 나란히 713점을 쏴 선두 마이크 쉬레서(네덜란드·717점)에 이은 2·3위에 올랐다. 엑스텐(X10) 수에서 양재원이 40발로 김종호(34발)에 앞섰다. 최용희(현대제철)는 711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단체전 총점에서 2123점의 미국(브레이든 겔렌티엔~제임스 루츠~크리스 샤프)과 2115점의 프랑스(쿠엔틴 바라에~장 필립 불쉬~니콜라스 지라르)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세계양궁연맹은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양궁 남자대표팀은 5월 광주 대회에서 컴파운드 단체전 동메달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에서 더 높이 비상할 전망이다”라고 평가했다. 김종호는 “기록을 경신할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우리 모두가 최선을 다해 만들어낸 결과라 더욱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