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大투수’ KIA 양현종, 올스타 팬 투표 3차 중간집계도 1위

입력 2022-06-27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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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스포츠동아DB

KIA 타이거즈 양현종(34)이 올스타 팬 투표 3차 중간집계에서도 전체 1위를 지켰다.


KBO는 27일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3차 중간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나눔올스타 선발투수 부문 후보인 양현종은 26일 오후 5시 마감된 3차 중간집계에서 총 110만198표를 받아 2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양현종이 남은 1주일간 1위를 지킨다면, 2013년 LG 트윈스 봉중근 이후 9년만이자 역대 2번째 투수 최다득표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드림올스타 선발투수 부문에선 김광현(SSG 랜더스)이 총 102만7364표를 받아 1위에 올랐다. 2위 원태인(삼성 라이온즈·43만4083)과 격차를 고려하면, KBO리그 대표 좌완 선발투수인 양현종과 김광현의 올스타전 선발 맞대결 가능성이 크다.


KIA는 나눔올스타 베스트12 중 외야수 부문 이정후(키움 히어로즈·89만1947표)를 제외한 11자리에서 1위를 휩쓸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2차 중간집계까지 5위였던 나성범은 총 106만2797표를 받아 총 득표수 2위로 올라섰다. 지금의 결과가 끝까지 이어진다면, KIA는 2013년 LG와 2021년 삼성에 이어 역대 최다 베스트12 배출 구단 타이기록(11명)을 작성한다.


드림올스타에선 삼성이 강세를 보였다. 베스트12 중 김광현과 외야수 한유섬(SSG), 지명타자 이대호(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한 9자리에서 1위에 올랐다. 1차 중간집계에서 전체 1위였던 포수 김태군은 드림올스타 선수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많은 106만1919표(전체 3위)를 획득하며 여전한 인기를 뽐냈다. 올 시즌 삼성의 1차지명을 받은 신인 이재현(81만3638표)도 드림올스타 유격수 부문 1위에 올랐다.


8일 시작된 올해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는 7월 3일까지 진행되며, 유효표는 3차 중간집계까지 이미 총 205만2233표여서 무난히 역대 최고(2015년 233만7036표)를 경신할 전망이다. 여기에 선수단 투표(30%) 결과까지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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