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 전북 바로우가 동점골을 성공시킨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전주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1만1500여 관중 앞에서 펼쳐진 통산 107번째 ‘현대가 더비’의 주인공은 없었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는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 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7분 울산 엄원상이 선제골을 뽑았지만, 후반 13분 전북 모 바로우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올 시즌 두 팀간 우승경쟁도 평행선을 그었다. 선두 울산은 승점 52(15승7무3패), 2위 전북은 승점 46(13승7무5패)을 각각 쌓았다.
1경기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홈팀이 이기면 선두와 격차를 승점 3으로 줄일 수 있었고, 원정팀이 승리하면 승점 9차로 달아날 수 있었다. 물론 울산은 여유로웠다. 비겨도 만족할 수 있었다. 홍명보 울산 감독 역시 “(무승부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인정했다.
뜨거운 90분이었다. “결과가 먼저”라던 김상식 감독의 의지대로 전북이 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흐름이 금세 꺾였다. 킥오프 7분 만에 엄원상이 오른 측면으로 전력 질주하며 전북 수비진을 벗겨낸 뒤 선제골을 낚았다.
엄원상이 볼을 잡기 전 울산 오른쪽 풀백 김태환의 파울이 의심스러운 장면이 있었으나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득점이 인정됐다. 지난달 16일 수원 삼성전 이후 한 달 만에 나온 시즌 11호 골. 대개 교체카드로 활용하던 엄원상을 경기의 중요도를 고려해 선발로 내세운 것이 통했다.
반면 전북은 운이 없었다. 일진일퇴 속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전반 39분 김보경이 유도한 페널티킥(PK)을 구스타보가 실축했다. 울산의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에 고개를 숙였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라이벌전 홈 패배의 반복은 있을 수 없었다. 전북은 3월 안방에서 울산에 0-1로 패한 바 있다. 줄기차게 두드린 측면에서 동점골이 나왔다. 바로우가 후반 13분 상대 진영 왼쪽에서 절묘한 트래핑에 이어 시도한 오른발 슛이 울산 수비수 김기희를 맞고 골로 연결됐다. 주말 모친상 소식을 접한 바로우는 귀국을 미루고 나선 라이벌전에서 번뜩이는 퍼포먼스로 위기의 팀을 구했다.
전주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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