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한 타 차’ 임성재, 한국인 첫 페덱스컵 준우승

입력 2022-08-29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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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딱 한 타가 모자랐다. 임성재(24, 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500만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임성재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 나섰다.

이날 임성재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 등을 묶어 4언더파 66타를 적어내 최종 20언더파로 준우승을 거뒀다.

임성재는 한국인 최초의 페덱스컵 우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지만, 투어 챔피언십 역사상 한국인 최고 성적을 일궜다. 준우승 상금은 575만 달러(약 77억 원).

정말 한 끗 차이였다. 임성재는 전날 악천후로 마치지 못한 3라운드에서 잔여 4개홀을 모두 파로 잡으며 16언더파를 기록했다. 선두와의 격차는 7타 차.

하지만 임성재는 이어진 4라운드에서 저력을 발휘했다. 임성재는 3번홀(파4)과 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고 5번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이어 임성재는 8번홀(파4)에선 티샷이 벙커에 빠지며 보기를 범했으나 이어진 9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만회했다.

또 임성재는 12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았으나 14번홀(파4)이 아쉬웠다. 티샷이 러프로 향한 것을 극복하지 못하며 더블 보기를 범했다.

이후 임성재는 15번홀(파3)에서 곧바로 버디를 잡아 만회했고, 17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선두 매킬로이에 한 타차로 접근했다.

임성재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공동선두에 도전했지만, 버디 퍼트가 아쉽게 홀컵을 비껴가며 파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매킬로이는 2016년, 2019년에 이어 개인 세 번째로 페덱스컵의 주인공이 되며 1800만 달러(약 242억 원)를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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