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전국노래자랑’ MC, 가문의 영광…인생 올인하겠다” [종합]

입력 2022-08-30 13: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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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신영이 고(故) 송해의 후임으로 KBS1 '전국노래자랑'을 이끈다.

30일 김신영 KBS1 음악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MC 발탁 기념 깜짝 온라인 생중계가 진행됐다.

김신영은 이날 "나도 놀랐다. 감개무량하다. 가문의 영광이다. 경주 김 씨의 가문의 영광이고 가족 친지들에게도 문자가 오고 많은 분에게 연락이 많이 왔다"라며 "많은 국민들이 '전국노래자랑'을 사랑해주고 있다. 몸이 부서져라 열심히 하고 많은 분께 인생을 배우도록 하겠다"라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그는 '전국노래자랑' MC 제안이 들어 왔을 때 할머니를 떠올렸다고. 김신영은 "할머니가 '넌 인기인이 아니다. '가족오락관'과 '전국노래자랑'을 안 나갔기 때문'이라고 하시더라. 어르신들이 맹목적으로 사랑하는 프로그램이지 않나. 그래서 제안이 왔을 때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났고 할머니가 정말 뿌듯해 하실 거 같았다"라고 말했다.

또 "내게 좋은 제안을 해준 제작진 분들에게 감사함을 느꼈다. 제안 해줬을 땐 뜻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디든 있을 거 같은 사람"이라고 자신이 MC로 자리하게 된 이유를 자평했다.

그는 "내가 희극인 20년차다. 많은 행사를 다녔고 오디션 프로그램은 물론 동료 배우들, 아이돌들 행사를 다니다 보니 그들에게 맞출 수 있다"며 "철저하게 푸근하고 편안한 동생, 손녀, 이모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로 한 라디오 프로그램만 10년째 하고 있다. 내 활동 기간의 절반 동안 DJ를 했다. 이처럼 내 인생 모든 걸 '전국노래자랑'에 힘 싣겠다"고 거듭 프로그램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김신영은 "송해 선생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전국노래자랑은 국민 여러분이 만든 프로그램이다. 그 모든 거에 흡수된 게 바로 MC다'라고 하셨다. 내가 웃기는 게 아니라 여러분의 호흡대로 가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해 향후 활약을 기대케했다.

끝으로 김신영은 "나를 선택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 섬기는 마음으로, 때로는 한 수 배우겠다는 마음으로, 재밌게 놀겠다는 마음으로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신영이 진행하는 '전국노래자랑'은 오는 10월 16일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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