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부상’ 벌랜더, 결국 15일 IL ‘AL 사이영상 혼돈’

입력 2022-08-31 07:1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노익장을 자랑하고 있는 저스틴 벌랜더(39,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판도에 큰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휴스턴 구단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벌랜더가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는 오른쪽 종아리 통증 때문.

앞서 벌랜더는 지난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 도중 종아리 통증 때문에 조기 강판된 바 있다. 이후 벌랜더는 정밀 검진을 받은 뒤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부상이 심각한 것은 아니다. 벌랜더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근막에는 문제가 있으나 근섬유에는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하지만 치열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15일 부상자 명단 등재는 벌랜더에게 매우 큰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벌랜더는 부상 전까지 시즌 24경기에서 152이닝을 던지며, 16승 3패와 평균자책점 1.84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154개.

현재는 가장 강력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평가되고 있으나 딜런 시즈와 셰인 맥클라나한이 벌랜더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만약 벌랜더가 이탈한 기간 동안 시즈와 맥클라나한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