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받아온 설민석 한국사 강사가 2년 만에 방송 활동을 재개한다. 15일 MBN에 따르면 설민석은 배우 한가인 등과 함께 10월 첫 방송하는 새 교양프로그램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에 출연한다. 이날 설민석은 개인 SNS를 통해 “짧은 자숙의 기간으로 과오가 쉽게 씻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더욱 철저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정보 전달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10년 연세대 교육대학원에서 발표한 논문이 2008년 한 교육대학원생이 쓴 논문과 50% 이상 유사하다며 표절 의혹에 휩싸이면서 2020년 12월 tvN ‘벌거벗은 세계사’ 등에서 하차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