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윤서 “김유정과 함께해 영광, 많이 배웠다” (20세기 소녀)[27th BIFF]

입력 2022-10-08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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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서 “김유정과 함께해 영광, 많이 배웠다” (20세기 소녀)[27th BIFF]

배우 노윤서와 김유정이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노윤서는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20세기 소녀’ 오픈토크에서 김유정에 대해 “어릴 때부터 많이 봐온 배우고 너무 좋아한 배우여서 함께해 영광”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촬영할수록 실제 절친처럼 친해져서 끝에 중요한 신을 찍을 때 온전히 이입했다”며 “김유정과 함께하면서 배운 점이 정말 많았다. 좋은 기억 밖에 없다. 호흡도 정말 잘 맞았다”고 회상했다.

김유정은 “쳐다만 봐도 운 적도 있었다. 촬영이 끝날 때쯤 보라와 연두가 마치 사랑하는 사이처럼 서로를 아련하게 바라봤다”며 “우정 또한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연기하면서 느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유정과 노윤서는 서로에게 “사랑한다”고 전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방우리 감독은 “연출자로서 두 배우를 만나게 해줘서 뿌듯했다. 진짜 친구의 바이브가 살아난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20세기 소녀’는 어느 겨울 도착한 비디오 테이프에 담긴 1999년의 기억, 17세 소녀 ‘보라’가 절친 ‘연두’의 첫사랑을 이루어주기 위해 사랑의 큐피트를 자처하며 벌어지는 첫사랑 관찰 로맨스. 2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올해 27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5일(수)부터 14일(금)까지 영화의 전당 등 부산 일대에서 열흘간 진행된다. 7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71개국 243편이 상영되며 커뮤니티비프 상영작은 111편이다. 개막작으로는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바람의 향기’가 선정됐으며 폐막작은 히라노 게이치로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한 남자’(이시카와 케이 연출)다.

부산|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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