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더 브라위너, EPL 9경기 15골·9도움…63골·38도움 페이스

입력 2022-10-09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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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의 엘링 홀란(22·노르웨이)이 또 폭발했다.

맨시티는 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EPL 10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홈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홀란은 팀이 3-0으로 앞서가던 후반 20분 주앙 칸셀루의 크로스를 받아 상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로써 홀란은 최근 공식전 10경기 연속 득점, 시즌 20호 골을 기록했다.

스트라이커에게 20득점은 성공적인 시즌의 기준으로 통한다. 하지만 홀란은 불과 13경기 만에 이를 해냈다.

리그만 따지면 15번째 득점이다. 지난 시즌 EPL 공동 득점왕 손흥민과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총 38라운드에서 넣은 게 23골이란 것을 감안하면 그가 얼마나 빠르게 득점을 쌓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맨시티는 현재 9경기를 소화했다.(엘리자베스 2세 여왕 사망 기간 EPL 일정 연기) 단순히 산술적으로만 계산하면 리그 63골 페이스다.

EPL 시즌 최다 골은 42경기 체제일 때 앨런 시어러(블랙번)와 앤디 콜(뉴캐슬)의 34골, 지금과 같은 38경기 체제로 바뀐 후에는 살라흐의 32골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뛰다 지난 여름 맨시티로 이적한 홀란은 EPL 9경기에서 15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경기에서 5골을 터뜨렸다.

EPL 2라운드 AFC 본머스 전에서만 득점이 없었고, 이후 8월 22일 뉴캐슬과 3라운드 경기부터 최근 10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리그 15골로 득점 선두를 굳게 지킨 홀란은 득점 2위 해리 케인(토트넘)과 격차를 7골로 유지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맨시티는 7승 2무 승점 23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아스널(7승 1패·승점 21)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홀란의 가공할 득점력에 가려지긴 했지만 맨시티의 실질적인 에이스케빈 더 브라위너의 도움 쌓기도 역대급이다. 그는 이날시즌 9호 도움을 적립했다. 리그 9경기에서 9번째 어시스트로 1경기 1어시스트 페이스다. 이번 시즌 홀란의 가세와 함께 필 포든이 눈에 띄게 성장한 덕에 빠르게 도움 숫자가 늘고 있다.
그는 티에리 앙리와 함께 EPL 한 시즌 최다 도움(20)기록을 갖고 있다. 이번 시즌 이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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