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ACA 2관왕…박은빈 “우영우 사랑하며 보낸 시간 특별”(종합)[BIFF현장]

입력 2022-10-09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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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아시아콘텐츠어워즈(Asia Contents Awards, 이하 ACA)가 수상작과 수상자를 발표하며 한 해 동안의 노력을 인정받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2관왕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ACA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의 우수한 TV·OTT·온라인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지난 8일 진행된 아시아콘텐츠어워즈(Asia Contents Awards)는 대니 정의 오프닝 공연부터 걸그룹 니쥬와 보이그룹 골든차일드가 축하 공연을 선보이며 시상식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ENA의 화제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베스트 콘텐츠 부문 이외에도 배우 박은빈이 여자 배우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고,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은 기술상과 함께 배우 박해수가 남자 조연상을 거머쥐며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아시아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지구 밖 소년소녀'가, 베스트 아시아 다큐멘터리 부문에서는 '아톰아라울로 특별전: 어린 일꾼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자 배우상은 TBS 및 디즈니+에서 방영된 일본 드라마 '달리는 응급실'의 스즈키 료헤이, 작가상은 '팔각정미무'의 왕시야오쉐이와 양이수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여자 조연상은 '디스 랜드 이즈 마인'의 소라 마, 여자 신인상은 '화조추월야'의 바오샹은, 남자 신인상은 '신문기자'의 요코하마 류세이에게 돌아갔다. 평생공로상은 일본 에이전시 K Dash Co., LTD의 가와무라 타츠오 회장, 공로상은 송병준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장이 수상했고, 인기상은 배우 판빙빙, 라이징스타는 '인 긱 위 트러스트'의 링만룽과 '파친코'의 김민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은빈은 “우영우 변호사님 덕분에 상을 받았다. 오늘은 혼자가 아니라 유인식 감독님, ‘우영우’ 팀과 함께 참석해 감회가 새롭다. 좋은 글을 보고 연기할 수 있게 해주신 작가님, 길잡이가 돼주신 감독님, 고생 많으셨던 제작진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덕분에 웃으며 촬영할 수 있었고, 잘 끝마칠 수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배우상을 수상한 박은빈은 “한바다팀을 비롯해 많은 에피소드에 출연한 배우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영우를 사랑하면서 보낸 시간이 제게는 특별했다. 우영우를 잘 담아내서 다행인 시간들이었다. 그 특별한 순간을 함께 해주시고, 더 큰 사랑 보내주신 우리나라 시청자 분들과 아시아 전역을 넘어 전 세계 시청자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베스트 콘텐츠상을 수상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유인식 감독은 “사랑스럽고 사려 깊으면서 도전적인 대본을 써주신 작가님에게 감사드린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이유는 박은빈 배우의 놀라운 연기 덕분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또 드라마를 시청해준 시청자들을 향해 “세상의 모든 불굴의 영우를 향한 봄날의 햇살 같은 마음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잊을 수 없는 흐뭇한 기억이었다. 여러분에게도 그랬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시아콘텐츠어워즈(Asia Contents Awards, 이하 ACA)는 한국과 아시아의 TV·OTT·온라인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으로, 2019년 신설돼 올해 4회를 맞이했다.

한편 올해 27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5일(수)부터 14일(금)까지 영화의 전당 등 부산 일대에서 열흘간 진행된다. 7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71개국 243편이 상영되며 커뮤니티비프 상영작은 111편이다. 개막작으로는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바람의 향기’가 선정됐으며 폐막작은 히라노 게이치로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한 남자’(이시카와 케이 연출)다.

부산|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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