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핫한’ 양조위→‘햇병아리’ 아이유…★들 말말말[BIFF 중간결산①]

입력 2022-10-09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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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 5일 개최를 선언한 이후 다양한 행사를 통한 스타들과 관객들의 만남이 부산 일대를 빛냈다. 오랜만에 관객 앞에 선 배우들부터, 처음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한 배우들까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전반기 이슈들을 정리해본다.



● 양조위 “많이 달라진 부산…반가워”

중화권 톱배우 양조위(60)의 부산 방문은 단연코 이번 재27회 부산국제영화제 최대 이슈였다. 부산국제영화제 첫 방문은 아니지만, 그동안 방문이 뜸했던 그가 이번 방문으로 팬들의 마음을 달랬다.

양조위는 개막 다음날 기자회견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에 많이 와봤지만 올 때마다 많이 달라졌다. 도시가 현대화됐고 높은 건물도 많이 생겼다. 바닷가도 되게 예뻐졌더라. 호텔에서 내려다보니 해변가에 보행로로 생기고 수영장도 생겼더라. 영화제에 처음 왔을 때 좁은 길에서 작은 무대를 세워서 개막식을 했는데 어제와 같이 성대한 개막식을 개최한 것도 달라진 점 중 하나다. 되게 반가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팬데믹 때문에 한국에 방문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앞으로 자주 방문해서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하며 다음 방문을 기대케 만들었다.

● 구혜선 “차기작? 살을 먼저 빼야 한다고…”

구혜선은 지난 9월 30일 제27회 춘사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등장했다. 이날 구혜선은 다소 몸무게가 증량한 듯한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고, 공개된 사진도 화제를 모았다. 이를 의식한 듯 구혜선은 지난 5일 진행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완벽히 다른 모습으로 등장했다. 5일 만에 대중들의 눈에 익숙했던 구혜선의 모습으로 나타난 것.

이후 지난 6일 부산 중구 롯데시네마 대영에서 진행된 ‘구혜선 감독 단편선’ 관객과의 대화(GV)에서 구혜선은 한 관객이 차후 연기 활동 계획에 대해 묻자 “살을 빼면 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차기작은 늘 계획이 있다. 그런데 살을 먼저 빼야 된다고 해서 먼저 빼고 있다”라고 솔직한 입담을 과시하며 논란을 종식시켰다.



● 아이유 “부산국제영화제 ‘햇병아리’”

가수가 아닌 배우 이지은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한 아이유. 아이유는 오픈토크 행사뿐만 아니라 GV(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부산에서 다양한 관객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영화 ‘브로커’ 오픈토크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 ‘햇병아리’ 이틀 차”라고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아이유는 “일정이 너무 짧아서 아쉬운 마음도 크지만 오랜만에 ‘브로커’ 팀과 공식 스케줄도 함께하고 오픈토크 기회도 얻고 많은 관객들과 야외에서 영화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새롭고 재밌다. 많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자신의 첫 장편영화 ‘브로커’의 의미를 되짚으며 “(배우로서) 세세하거나 큰 계획을 가지고 있진 않다. ‘브로커’도 전혀 계획하지 않았는데 행운처럼 찾아온 작품이다. 첫 장편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을 것 같다. 너무 진짜 같은 환경에서 진짜인 감독님, 배우들과 함께하면서 작품을 임할 때 태도도 좀 더 진중한 마음으로 단단하게 다질 수 있는 배움의 자리가 됐다”라며 “시작이 좋았다. 초심자의 행운으로 남지 않도록 계속 단단한 마음으로 연기하고 싶다”라고 말해 배우로서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올해 27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5일(수)부터 14일(금)까지 영화의 전당 등 부산 일대에서 열흘간 진행된다. 7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71개국 243편이 상영되며 커뮤니티비프 상영작은 111편이다. 개막작으로는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바람의 향기’가 선정됐으며 폐막작은 히라노 게이치로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한 남자’(이시카와 케이 연출)다.

부산|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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