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직행 LG, 13일 잠실서 PS 대비 훈련 돌입…11일 불펜피칭 플럿코 복귀 시동

입력 2022-10-11 1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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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정규시즌 2위로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한 LG 트윈스가 가을야구 준비를 위한 스케줄을 확정했다. 당초 계획했던 이천 합숙은 취소했다.


LG 류지현 감독은 11일 잠실 KT 위즈와 시즌 최종전에 앞서 PS 훈련 스케줄을 공개했다. 류 감독은 “일정에 변동이 많다. 이틀 전(9일) KT전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면 이천에서 합숙을 계획했는데 이를 취소하고, 잠실구장에서만 준비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경기를 마치고 이틀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으나, 선수들이 하루면 충분하다는 의견을 줬다. 13일부터 PS 훈련을 시작한다”며 “18일과 19일 익산에서 예정된 교육리그 경기가 있는데, 이를 PS 엔트리에 포함될 선수들이 소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일찌감치 플레이오프(PO) 직행을 확정한 LG는 9일 페넌트레이스 일정이 마무리된다는 가정 하에 PS 대비 훈련 스케줄을 결정했다. 10~11일 휴식을 취한 뒤 12일부터 2군 선수들이 주로 머무는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2박3일간 합숙을 진행하는 것으로 PS 훈련을 시작하려고 했다. 하지만 9일 잠실 KT전이 11일로 우천순연됨에 따라 PS 훈련 스케줄도 변경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지난달 25일 인천 SSG 랜더스전 선발등판에서 담 증세로 공을 1개도 던지지 못하고 교체됐던 외국인투수 아담 플럿코는 복귀 준비를 시작했다. 플러코는 11일 잠실구장에서 불펜피칭을 했다. 전력투구는 아니었고, 80% 정도로 직구와 변화구를 섞어 18개를 던졌다. 투구리듬을 다시 찾아가는 과정이다.


류 감독은 “한 차례 더 불펜에서 공을 던지고, 다음주에는 라이브피칭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플럿코는 PS 등판까지 연습경기 등을 통한 실전투구는 하지 않는다. 류 감독은 “플럿코가 실전등판보다 라이브피칭을 선호한다. 선수가 원하는 대로 준비하게 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잠실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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