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빅톤 허찬, 팀 탈퇴 “6인 체제로” (전문) [종합]

입력 2022-10-11 2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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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빅톤 허찬이 팀에서 탈퇴한다.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11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빅톤을 아껴주는 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멤버 변동과 관련 사항을 전한다. 당사는 허찬을 포함한 빅톤 전원과 신중한 논의를 나눈 끝에 허찬의 팀 탈퇴를 결정했다. 더는 폐를 끼칠 수 없다는 본인과 멤버들의 의사를 받아들여 이런 결정에 이르게 됐다. 다시 한번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빅톤은 한승우, 강승식, 임세준, 도한세, 최병찬, 정수빈 총 6인으로 팀을 재정비하며, 15~16일 예정된 ‘2022 VICTON FANCONCERT [CHRONICLE]’ 및 예정된 향후 스케줄은 입대 중인 한승우를 제외한 5명의 멤버가 소화하게 된다”며 “빅톤 멤버들은 현재 팬 여러분이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2022 VICTON FANCONCERT [CHRONICLE]’ 무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 중인 빅톤 멤버들에게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허찬은 지난달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사실을 알렸다. 당시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문을 통해 “빅톤을 아껴주는 팬 여러분에게 최근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을 먼저 고지하고 한다. 이렇게 좋지 않은 소식을 안내하게 돼 우선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한다”며 “당사 소속 아티스트 허찬이 9월 20일 오전 지인들과 만남 뒤 귀가하던 도중 경찰에게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일이 있었다. 허찬은 현재 경찰 조사에 임하고 있다. 조사가 끝난 뒤 면허 취소 등의 처분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처분에 이르기까지 성실한 자세로 경찰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ST엔터테인먼트는 “현재 허찬은 절대로 하지 말았어야 할 잘못을 한 점에 대해 크게 반성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다. 이와 함께 팬 여러분과 많은 관계자에게 폐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서도 죄송한 마음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며 “허찬은 금일 이후 팀 및 개인 활동을 중단할 계획이다. 당사 역시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인해 많은 팬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친 점 대단히 죄송하다. 어떠한 부분에서 이런 잘못이 빚어지게 됐는지 돌아보고 다시금 점검해 더는 유사한 일로 팬 여러분을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허찬 역시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과했다. 허찬은 “앞서 많은 일정을 앞두고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한다. 20일 내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빚은 점 다시 한번 사과한다. 대중과 팬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하는 공인(유명인)으로서 내 행동에 더 책임감을 가졌어야 하는데도 찰나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큰 실망감을 안기게 됐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하루하루 후회와 자책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적었다.

허찬은 “무엇보다 지난 6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나를 믿고 응원해 준 우리 팬들, 멤버들, 회사 사람들, 그리고 많은 스태프 여러분, 이밖에도 부족한 내 행동으로 상처받으셨을 많은 분을 생각하며 나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됐다. 이번 일로 여러분이 받으신 상처와 실망감의 몇 배를 더 뼈저리게 느끼고 깊이 뉘우칠 것이다. 돌이킬 수 없는 행동을 향한 모든 비난과 질책을 마음 속에 새기고 앞으로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 마음 깊이 반성하며 살아가겠다”고 썼다.

허찬은 “다시 한 번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사과했다.

이렇게 팀 활동에 배제된 허찬은 결국 팀 탈퇴를 결정하고 사실상 홀로서기 또는 은퇴 수순에 들어간다. 음주운전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활동을 시작해야 하는 터라 홀로서기 등을 계획하더라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 다음은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IST엔터테인먼트입니다.

그룹 VICTON(빅톤)을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리며, 멤버 변동과 관련한 사항을 다음과 같이 안내드리고자 합니다.

당사는 허찬을 포함한 빅톤 전원과 신중한 논의를 나눈 끝에 허찬의 팀 탈퇴를 결정하였습니다. 더 이상 폐를 끼칠 수 없다는 본인과 멤버들의 의사를 받아들여 이 같은 결정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너른 양해를 당부드립니다.

이에 빅톤은 한승우, 강승식, 임세준, 도한세, 최병찬, 정수빈 총 6인으로 팀을 재정비하며, 오는 10월 15-16일 예정되어 있는 ‘2022 VICTON FANCONCERT [CHRONICLE]’ 및 예정된 향후 스케줄은 군입대 중인 한승우를 제외한 5명의 멤버가 소화하게 됨을 알려드립니다.

빅톤 멤버들은 현재 팬 여러분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2022 VICTON FANCONCERT [CHRONICLE]’ 무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그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 중인 빅톤 멤버들에게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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