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승 14패 극복?’ 샌디에이고, 홈구장에서 업셋 조준

입력 2022-10-14 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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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분명 2년 전과는 다르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을 잡아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조금씩이나마 ‘업셋’의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NLDS 1차전에서 패했으나, 13일 2차전에서는 투타 조화 속에 LA 다저스를 꺾었다. 원정 2연전에서 1승 1패.

이제 샌디에이고는 홈구장 펫코 파크로 돌아가 오는 15일과 16일에 2경기를 치른다. 샌디에이고는 이 2경기를 모두 잡겠다는 목표.

우선 샌디에이고는 메이저리그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LA 다저스를 상대로 비교적 잘 던진 블레이크 스넬(30)이 3차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또 LA 다저스의 3차전 선발투수가 몸 상태에 대한 의문부호를 못 지운 토니 곤솔린(28)이라는 점. 이어 2차전 승리의 기세도 있다.

이어 샌디에이고의 4차전 선발투수는 지난 뉴욕 메츠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인 조 머스그로브(30)다.

만약 스넬이 그동안 LA 다저스전에서의 모습을 이어가고, 머스그로브가 뉴욕 메츠전의 투구를 다시 보인다면? 샌디에이고의 업셋 가능성도 충분하다.

제이크 크로넨워스-매니 마차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아직 NLDS는 1승 1패이며, LA 다저스의 전력은 막강하다. 투타 어느 부문에서도 샌디에이고가 우위를 점하지 못한다.

당장 3차전에서 곤솔린이 부상 전의 모습을 회복하고, 타격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무키 베츠가 살아난다면? 이리 될 경우 샌디에이고의 업셋은 매우 어렵다.

하지만 정규시즌 상대전적 5승 14패의 샌디에이고는 지난 2차전에서 끝내 LA 다저스에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정규시즌의 모습과는 달랐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기에는 샌디에이고 내야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김하성의 존재도 한 몫 한다. 김하성은 포스트시즌에 들어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NLDS 시작 전. 모든 전문가는 물론 샌디에이고의 팬들조차 업셋을 예상하지 못했다. 그만큼 샌디에이고는 LA 다저스만 만나면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2차전의 승리로 많은 것이 바뀌었다. 여전히 가능성은 낮으나, 샌디에이고에게 조금씩이나마 업셋의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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