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합류-문동주 첫 발탁’ MLB 올스타와 맞설 ‘팀 KBO’-‘팀 코리아’ 확정

입력 2022-10-18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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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40)가 한 번 더 뛴다.


KBO는 11월 11~15일 고척돔과 사직구장에서 펼쳐질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 코리아시리즈 2022’에 출전할 ‘팀 코리아’와 ‘팀 KBO’의 명단을 발표했다. 총 28명으로 구성된 ‘팀 코리아’는 10개 구단 선수들로 이뤄진 KBO 올스타팀이다. ‘영남연합팀’인 ‘팀 KBO’에는 이대호를 포함해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등 3개 팀 대표 선수들이 포함됐다.


두 팀은 11월 9일 나란히 소집된다. ‘팀 KBO’는 10일 사직구장에서 훈련한 뒤 11일 MLB 올스타팀과 맞붙는다. ‘팀 코리아’는 11월 10~11일 이틀간 롯데 퓨처스(2군)팀 홈구장인 김해 상동구장에서 훈련한 뒤 12일 사직구장에서 경기를 펼친다. ‘팀 코리아’는 11월 14~15일 고척돔에서 MLB 올스타팀과 2연전을 추가로 치른다.


KBO 기술위원회는 두 팀의 엔트리를 구성하면서 베테랑과 젊은 선수의 신구조화와 시너지를 고려했다. 이강철 202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감독이 지휘하는 ‘팀 코리아’에는 문동주(한화 이글스), 김윤식(LG 트윈스) 등 영건과 김광현(SSG 랜더스), 양현종(KIA 타이거즈) 등 한국야구를 이끈 베테랑들이 함께 포함됐다. 강인권 NC 감독이 이끄는 ‘팀 KBO’에선 이대호를 필두로 오승환, 강민호(이상 삼성) 등 베테랑과 한동희, 황성빈, 고승민(이상 롯데), 송명기, 김주원(이상 NC) 등 영건이 신구조화를 이룬다.


코치진 인선도 마무리됐다. ‘팀 코리아’에는 이 감독과 김기태 타격코치, 김태한 투수코치(이상 KT 위즈), 김민호 3루·작전코치(LG), 김민재 1루·수비코치(SSG), 진갑용 배터리코치(KIA), 배영수 불펜코치(롯데)가 함께한다. ‘팀 KBO’에선 박한이 타격코치(삼성), 김수경 투수코치(NC), 임경완 불펜코치(롯데) 등이 강 감독을 보좌한다.


이벤트 성향이 강한 경기여도 WBC를 앞둔 한국야구로선 전력을 두루 점검할 좋은 기회다. ‘팀 코리아’와 ‘팀 KBO’에 모두 포함된 구창모(NC)는 “올 시즌을 건강하게 잘 마친 뒤 국가대표로 뛸 기회가 온다면 이번에는 꼭 놓치지 않고 잡을 수 있게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그에 앞서 11월 열리는 메이저리그 월드투어도 욕심난다. 이벤트 성향이 강한 무대라고 해도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뛰지 않나. 한 번 던져보고 싶다. ‘내 공이 통할까’ 궁금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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