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개봉 ‘리멤버’, 실시간 예매율 1위…‘친일파 척살’에 기대감

입력 2022-10-23 13: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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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멤버’가 높은 예매율로 흥행 청신호를 켰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리멤버’는 개봉 3일 전인 23일 오후 1시 42분 기준, 20.1%로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서스펜스 스릴러 ‘자백’ (18.6%)과 DC 블록버스터 ‘블랙아담’(16.1%) 등 국내외 경쟁작 보다 높은 예매율을 기록했다.

‘리멤버’는 친일파에 가족을 모두 잃은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가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이야기다. 일제강점기, 그의 가족은 친일파로 인해 산산조각 났다. 일본 순사에게 고문당하다 숨진 아버지, 남편의 죽음에 정신을 잃고 돌아가신 어머니, 강제 징용돼 탄광에서 일하다 죽은 형, 일본군 '위안부' 생활을 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누나까지.

가족을 모두 잃은 그는 머리가 새하얗게 세어버린 백발의 노인이 된 지금까지도 그날을 잊지 못하고 자신의 가족을 죽음으로 몰았던 이들을 척살하러 나선다.

80대 노인 필주와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된 20대 절친 인규를 각각 이성민과 남주혁이 연기한다.

홀로코스트로 가족을 잃은 노인이 복수에 나서는 내용의 캐나다 영화 ‘리멤버: 기억의 살인자’(2015)를 리메이크한 이 영화는 오는 26일 관객과 만난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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