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메양-아르테타 이적 후 첫 만남 ‘6일 첼시vs아스날’

입력 2022-11-04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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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아스날 에이스였던 오바메양, ‘런던 라이벌’ 첼시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친정팀과 맞대결

-이적 후에도 오바메양과 불화설 끊이지 않은 아르테타 감독, 리그 선두 올랐다… ‘희비교차’

지난 4년간 아스날에서 활약했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하 오바메양)이 ‘런던 라이벌’ 첼시의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을 만난다.

지난 1월 아스날을 떠난 오바메양은 10개월 사이 바르셀로나를 거쳐 첼시에 자리를 잡았다.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 아스날을 만나는 것.

오바메양과 아스날의 미켈 아르테타(이하 아르테타) 감독의 서사는 한 팀일 때도, 이적한 후에도 계속해서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아르테타 감독이 아스날에 부임한 이후, 규율 위반으로 스쿼드에서 제외되고, 주장직까지 박탈당하는 등의 수모를 겪었던 오바메양은 이적 후 “슈퍼스타를 다루지 못한다”며 아르테타를 저격한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오바메양이 이에 대해 곧바로 사과하긴 했지만 두 사람이 한 팀에 있는 동안 심상치 않은 불화가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오바메양의 평가와는 달리, 아스날은 이번 시즌 환골탈태에 성공했다.

아스날은 2019-20시즌 8위, 2020-21시즌 8위, 2021-22시즌 5위라는 성적으로 예전의 명성을 잃은 듯 했다.

하지만 아스날은 이번 시즌 12경기에서 10승 1무 1패, 승점 31점으로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라있다. 홀란드의 화력을 앞세운 맨체스터 시티보다도 승점 2점이 앞서있고, 3위 토트넘보다는 한 경기를 덜 치렀음에도 5점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반면 오바메양의 소속팀 첼시는 쉽지 않은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지난 9월 토마스 투헬 감독 경질 이후 그레이엄 포터 체제로 전환하며 9경기 무패 기록을 달성했지만, 지난달 29일 포터 감독의 전 제자들인 브라이튼에게 무려 1대 4 대패를 당했다.

현재 승점은 21점, 런던의 주인을 다투는 아스날에게 무려 10점 차이로 뒤지며 6위에 머물러 있다. 아스날, 그리고 아르테타 감독과 아름다운 이별을 하지 못했던 오바메양의 입장에서는 현재의 위치가 아쉬울 만하다.

‘논란의 중심’ 오바메양 대 아르테타의 맞대결에서 누가 웃게 될까. 두 팀의 경기는 6일 밤 9시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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