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 ‘세계 최초’ 당구 A매치 열린다

입력 2022-11-22 1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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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과 베트남의 당구 A매치 ‘허리우드 아시아 슈퍼컵’이 12월 16일부터 사흘간 베트남 다낭 인근의 호이안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국내 당구산업 리딩기업인 허리우드가 주최한 허리우드 마스터즈 모습. 사진제공 | 허리우드

세계 당구산업 최초로 열리는 ‘A매치’, 대한민국과 베트남 간 국가 대항전이 개최된다.


아시아캐롬당구연맹(ACBC·회장 남삼현)은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베트남 다낭 인근 지역에 있는 호이안 내 호이아나 리조트에서 ‘허리우드 아시아 슈퍼컵’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허리우드 아시아 슈퍼컵은 ACBC가 대한당구연맹(KBF)과 베트남당구연맹(VBSF)에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스포츠 교류 차원의 A매치를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이번 대회에는 각 국에서 3쿠션 남자 3명·여자 2명, 나인볼 남자 1명·여자 2명 등 8명 씩, 총 16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KBF는 남자 3쿠션 세계캐롬연맹(UMB) 랭킹기준으로 김행직, 허정한, 김준태의 출전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고, 여자 3쿠션은 국내 랭킹 기준으로 장가연, 한지은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나인볼은 국내 랭킹 기준으로 남자 권호준, 여자 서서아, 이우진의 출전이 예상된다. 향후 양국 선수가 최종 확정되면 참가 멤버는 공식채널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허리우드 아시아 슈퍼컵 엠블럼


우승팀 3000만 원, 준우승 1000만 원 등 총 4000만원의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는 3일간 3쿠션과 나인볼 선수들의 승점을 합산해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날은 나인볼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승점 1점을 가려내고, 2일째 캐롬 개인전, 3일째 캐롬 단체전을 통해 우승국가를 결정한다. 이번 대회는 스피드나인 종목을 소개하고 참여한 선수들과 이벤트 게임도 가질 계획이다.

대회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하는 허리우드의 김석주 본부장은 “허리우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원하는 ‘스포츠선도기업’으로 선정돼 많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허리우드가 받는 관심과 사랑을 당구 팬과 선수들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당구 산업 최초 국가대항전 경기라는 의의가 있다. 앞으로 아시아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와 국가대항전 초청 경기로 발전해 당구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 엠블럼



허리우드 아시아 슈퍼컵은 사흘 동안 열리는 전 경기가 베트남 VTV CAB을 통해 베트남 전역에 생중계된다. 국내 방송사 및 뉴미디어사 등 다양한 미디어 채널과는 편성 협의 중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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