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차와 쾅! 수비리만 2300만원, 눈길 교통사고 충격 (한블리) [TV종합]

입력 2023-01-06 1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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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충격적인 교통사고 현장이 소개됐다.

5일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약칭 ‘한블리’)에서는 눈길 사고부터 행인을 위협하는 보도 침범 사고까지 다뤘다.
이날 겨울철 교통사고율 1위인 눈길 교통사고를 먼저 조명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눈이 많이 내린 날은 아예 차를 안 가지고 나오는 게 좋다”라며 평소보다 사고 날 확률이 50%에 가깝다고 이야기했다.


눈길 교통사고에도 과실 비율이 발생한다. 마주 오는 제설차와 충돌한 블박차(블랙박스 차량) 사례는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양쪽 모두 과실이 존재했으나, 블랙박스 차주의 아들이 운전을 했기에 보험이 적용되지 않았다. 제설차는 특수 차량으로 수리 비용만 2300만 원이었다.
가드레일에 부딪혀 다리 밑으로 떨어질 뻔한 영상도 공개됐다. 한문철 변호사는 눈이 많이 내렸을 때엔 제한속도보다 50% 감속해 주행할 것을 권고했으며, ‘눈이 많이 내렸다’ 기준치는 적설량 2cm라고 했다.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는 눈길 주행 시 앞차의 바퀴 자국을 따라 운전하면 안전하다는 점도 일러줬다. 눈 속에서 빠져나가는 방법으로 상대적으로 마찰력이 더 나은 후진 기어로 변환해 시도해볼 것도 추천했다. 도로 상태를 센서로 감지하여 미끄럼을 방지하는 ESC(차체 자세 제어 장치)가 눈 속에서는 도리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버튼을 잠시 끄고 탈출을 시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행인들을 위협하는 보도 침범 사고도 소개됐다. 보도에 갑작스럽게 차량이 진입해 사고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고. 보도 침범 사고의 경우 횡단보도를 기다린다던가, 포장마차에서 허기를 달래는 등 사고 위험을 예측 불가능한 상태에서 일어났다. 이 상황을 지켜본 출연진은 충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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