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최고 연봉-하주석 50% 삭감’ 한화 2023시즌 연봉계약 완료

입력 2023-01-26 1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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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민우. 스포츠동아DB

한화 이글스가 26일 2023시즌 선수단 연봉계약을 완료했다.

재계약 대상자 49명 중 최고 연봉은 투수 김민우에게 돌아갔다. 지난해(1억9100만 원)보다 3700만 원(19.4%) 오른 2억28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내야수 정은원도 지난해(1억9080만 원)보다 2720만 원(14.3%) 인상된 2억1800만 원에 계약해 2억 원대 연봉을 받게 됐다. 팀 내 연봉 2위다.

가장 큰 액수가 인상된 선수는 투수 김범수로, 지난해(9680만 원)보다 4420만 원(45.7%) 오른 1억4100만 원에 계약해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해 인상적 활약을 펼친 내야수 김인환은 100% 오른 6400만 원에 계약해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투수 장민재 역시 지난해(7600만 원)보다 3900만 원(51.3%) 오른 1억1500만 원에 계약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음주운전 적발로 KBO로부터 7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내야수 하주석은 지난해 2억90만 원에서 50.2%(1억90만 원)가 삭감된 1억 원에 계약했다.

사진제공 | 한화 이글스


한화는 2023시즌 선수들의 동기부여 강화를 위해 연봉 1억 원 이상 선수들 중 전년 대비 인상요인 발생 선수를 대상으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 연봉협상에 도입했다. 해당 선수들의 역량과 기대치를 고려해 선수 각각에게 정교한 맞춤형 조건이 제시됐고, 옵션을 달성할 경우 계약 연봉 외 인센티브를 지급받는 형태다. 이를 통해 많은 선수들이 옵션을 채울수록 팀 기여도가 높아지는 만큼 윈-윈(Win-Win) 계약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봉계약 완료에 따라 한화 선수단 전원은 1군 미국 애리조나~일본 오키나와, 퓨처스(2군) 일본 고치 스프링캠프에 참여하게 됐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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