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련 전매특허 능청美, 보는 맛 극대화 (일타 스캔들)

입력 2023-01-27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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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봉련이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에서 능청스러운 연기로 주목받는다.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다.
이봉련은 극 중 김영주로 등장한다. 김영주는 과거 남행선(전도연 분)의 핸드볼 동료 선수다. 절친인 두 사람은 ‘국가대표 반찬가게’ 동업자다. 김영주는 남행선 개인사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다. 남행선 희로애락을 옆에서 지켜보며 든든한 조력자이자 친구로 자리한다. 조카 남해이(노윤서 분)를 딸로 키우는 남행선 애환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지지한다. 남행선 못지않은 의리파로 선수 생활부터 동업까지 함께한다. 잘생긴 남자에게는 눈을 떼지 못하고 억척보다는 터프와 쿨함에 가까운 여자다.
이런 범상치 않은 김영주를 완성하는 이봉련은 이번에도 연기 내공을 발휘한다. 특유의 발성과 익살스러움으로 극적 재미를 높인다. 전도연이라는 베테랑 배우와의 호흡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오히려 합을 이루며 남재우 캐릭터를 연기하는 오의식과도 특급 호흡을 자랑한다. 국가대표 반찬가게에서 유일하게 남 씨가 아닌 김영주를 연기하지만, 마치 김영주도 애초 남 씨였던 것처럼 이봉련 연기는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덕분에 ‘일타 스캔들’은 캐릭터 보는 맛을 더한다. 다양한 인간군상이 존재하는 ‘일타 스캔들’에서 이봉련 만의 독특한 연기 화법은 그 안에서도 살아 움직인다. 이미 여러 작품에서 이봉련 연기 내공을 접했기에 알 수 있듯, 이번에도 이봉련 전매특허 능청 연기가 작품 보는 맛을 돋운다.
이봉련이 활약하는 ‘일타 스캔들’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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