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2022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종합청렴도 3등급
시민과 직원이 함께하는 다양한 청렴 시책 발굴·시행 결과
부산시가 지난 26일 국민권익위원회의 ‘2022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청렴 노력도와 체감도 부문 각각 2등급을 받았다.시민과 직원이 함께하는 다양한 청렴 시책 발굴·시행 결과
기존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는 직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각각의 설문조사 결과를 합산한 점수로 구성돼 피상적이고 현장의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권익위는 지난해부터 제도 운영 이후 20년 만에 기존 설문조사 비중을 60%로 줄이고 반부패 노력, 실적 등 청렴 노력도를 40% 반영하는 방식으로 전면 개편했으며 평가 기간도 연장해 기존에는 연말에 평가 결과가 나왔으나 이번에는 1월에 평가 결과를 공표했다.
이처럼 더욱 엄밀하고 정교한 평가과정을 거친 첫 번째 평가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2022년도 청렴도 평가에서 시는 체감도와 노력도 양면에서 고른 성장을 이끌어냈다.
시민과 직원의 설문 결과로 매겨지는 청렴 체감도는 지난 2019~2020년 하위등급인 4등급에 머물다가 지난해 3등급에서 올해는 2등급을 청렴 이미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청렴시책 추진 실적과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 노력도는 시의 청렴 의지를 제도·정책적으로 구현해 내며 전년도 4등급에서 올해 2등급으로의 급격한 상승을 이뤄냈다.
감점 요인인 부패행위는 지난 2021년 이전에 발생한 것이나 처분일 기준으로 이번 평가에 적용돼 종합청렴도는 3등급에 머물렀다.
시는 이번 청렴도 향상은 박형준 시장이 취임한 이래로 ‘청렴한 공직문화 확산’을 공약사항으로 정하고 독립·전문성 강화를 위해 감사원 출신의 감사위원장을 영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직기강을 엄정하게 다잡고 시민과 직원이 함께하는 다양한 청렴 시책을 발굴·시행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상우 감사위원장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대책을 추진하며 내부 감사·감찰을 강화해 부패행위를 예방하는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동아(부산) | 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