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온 20점’ BNK, 하나원큐 꺾고 2위 수성 탄력

입력 2023-01-29 1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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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썸 김시온. 사진제공 | WKBL

부산 BNK 썸이 부천 하나원큐를 꺾고 연승 가도에 올랐다.

BNK는 2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하나원큐와 홈경기에서 김시온의 20득점(3점슛 4개) 맹활약을 앞세워 82-68로 승리했다. BNK는 하나원큐를 상대로 올 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시즌 13승8패를 기록, 3위 용인 삼성생명(11승10패)과의 격차를 2경기로 늘렸다. 삼성생명이 5연패의 부진에 빠진 가운데 BNK는 2연승에 성공해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하나원큐는 3연패 늪에 빠지며 2승19패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하나원큐에게 있었다. 하나원큐는 양인영(14점·12리바운드)이 연이은 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며 BNK 수비진을 압박했다. 정예림(11점·12리바운드)까지 지원사격에 나서며 1쿼터를 22-13으로 앞선 채 마쳤다.

BNK는 2쿼터부터 주축들의 득점포가 살아나며 반격에 성공했다. 진안(11점·11리바운드)과 김한별(16점·8리바운드)이 하나원큐의 골밑을 공략하며 득점을 쌓아가는 가운데 이소희(12점·10리바운드)가 3점슛을 터트려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전반전을 35-37로 마치며 턱밑까지 하나원큐를 압박했다.

후반전에는 김시온이 ‘영웅’ 역할을 했다. 김시온은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2점슛을 포함해 홀로 12점을 몰아넣으며 팀 역전을 이끌었다. 안혜지(16점)와 이소희의 외곽포까지 더한 BNK는 3쿼터를 57-50으로 끝내며 리드를 잡았다.

4쿼터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간 BNK는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시온과 안혜지의 외곽포가 4쿼터에도 계속 터지면서 두 자릿수 격차로 달아났다. 최종 82-68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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