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비리 의혹에 휩싸인 배우 송덕호(김정현·30)가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촬영 중이던 새 드라마 ‘이로운 사기’에서도 하차했다. 31일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여름 군 입대시기를 연기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알아보다가 A가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상담을 받았다”며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처음 목적이었던 병역 연기가 아닌, 부당한 방법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송덕호는 병역 브로커 A의 지시대로 뇌전증 증상을 연기해 병역 면탈을 하고 대가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방식을 쓴 그룹 빅스의 라비도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