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 “법정에서 얘기 하시죠”…‘불륜설’ 낙인에 칼 빼들었다 (전문)[종합]

입력 2023-02-01 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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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가정 파탄 등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던 남성 듀오 UN 출신 최정원이 두 번째 입장문을 공개했다.

최정원은 1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아닌 사실을 인정하라고 요구하는 제보자의 일방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의 배경이 무엇인지도 알 수 없어 더 혼란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최정원은 “논란의 상대방이 자행해온 모욕, 협박, 거짓말들과 상상을 초월하는 명예훼손의 교사행위들을 반성하게 하려면 반드시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조금도 변화가 없다”라며 “오랜만에 연락하고 만난 동생이 예전처럼 너무나도 반가웠던 제 주관적 입장과는 별개로, 말과 행동을 좀 더 주의 깊게 하지 못한 부분, 정말 깊게 반성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개선하겠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정원은 “그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오랜 관심과 사랑에 조금이라도 누가 되는 행동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가슴 깊이 반성하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 정말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앞서 한 유튜버는 아이돌 출신 연예인이 기혼인 여성과 불륜을 저질렀다는 내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언급된 여성의 남편이 이를 폭로한 것. 그리고 불륜을 저지른 상대가 최정원이라는 내용까지 더해져 파장이 커졌다.

이에 최정원은 “유튜브 내용은 제보자 측의 의견만을 토대로 나온 기사”라며 “기사의 내용 같은 불미스러운 일은 절대 없었다”라고 강력 부인했다.

또 최정원과 불륜했다고 지목당한 여성은 1일 오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정원이 가정 파탄의 주범이라는 오해를 풀고 싶다고 밝히며 “최정원 씨와 결코 연인 사이였던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 이하 최정원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최정원 입니다.

지난 몇 주간 많은 분들이 아시는 이유로 저는 제 삶에서 가장 힘든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아닌 걸 아니라고’ 증명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고, 아닌 사실을 인정하라고 요구하는 제보자의 일방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의 배경이 무엇인지도 알 수 없어 더 혼란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일방적이고 또 진실과는 너무나 다른 이야기들이 마치 진실처럼 퍼져나가는 모습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보는 상황이 너무나 두렵고 절망스러웠습니다.

안타깝게도 오늘 오전 단독 인터뷰 기사를 본 제 마음은 더 복잡하고 슬프고 혼란스럽습니다. 그 친구의 개인사가 담긴 인터뷰를 읽으며 거짓을 말할 수밖에 없었던 동생의 행동과 그 배경을 아주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던 것도 사실이나, 여전히 논란의 상대방이 자행해온 모욕, 협박, 거짓말들과 상상을 초월하는 명예훼손의 교사행위들을 반성하게 하려면 반드시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조금도 변화가 없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그동안 놀람과 실망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에게 꼭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프로필 업데이트가 된, 한때 가족끼리도 친했던 가까운 동생 소식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다른 깊은 생각을 하지 못하고 이루어진 대화 및 행동이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불편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연락하고 만난 동생이 예전처럼 너무나도 반가웠던 제 주관적 입장과는 별개로, 말과 행동을 좀 더 주의 깊게 하지 못한 부분, 정말 깊게 반성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개선하겠습니다.

그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오랜 관심과 사랑에 조금이라도 누가 되는 행동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가슴 깊이 반성하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정말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더 주의깊고 현명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정원 드림.

#법정에서얘기하시죠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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