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유틸리티’ 무어, 시애틀과 ‘3년-8.875M’ 계약

입력 2023-02-02 14: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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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런 무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4년 동안 포수를 제외하고 전 포지션을 소화한 ‘슈퍼 유틸리티’ 딜런 무어(31)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일(한국시각) 무어가 연봉 조정을 피해 시애틀과 3년간 887만 5000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당초 무어는 2024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을 예정이었다. 이에 이번 계약은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은 물론 FA 1년차 포함한 계약이다.

메이저리그 5년차를 맞이할 무어는 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19년에는 투수로도 1경기를 뛰었다.

지난 시즌에는 1루수 5경기, 2루수 10경기, 유격수 23경기, 좌익수 13경기, 중견수 7경기, 우익수 27경기를 소화했다. 또 3루수로는 통산 19경기에 나섰다.

출루율을 제외한 타격 성적은 좋지 않다. 무어는 지난 시즌 104경기에서 타율 0.224와 6홈런 24타점, 출루율 0.368 OPS 0.753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여러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소화한다는 장점이 이번 3년 계약을 끌어낸 원동력. 무어는 앞으로도 시애틀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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