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바란, 프랑스 대표팀 은퇴 “새 세대가 나설 때”

입력 2023-02-03 0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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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바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라파엘 바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세계 최정상급의 수비수 라파엘 바란(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프랑스 축구대표팀과의 동행을 끝냈다. 비교적 이른 국가대표팀 은퇴다.

바란은 2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프랑스 축구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2013년 3월 처음으로 대표팀에 선발된 뒤 약 10년 만.

바란은 "10년간 프랑스를 대표하는 것은 내 인생 가장 큰 영광 중 하나였다"며 "파란색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엄청난 자부심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몇 달 고민 끝에 지금이 프랑스 축구대표팀에서 은퇴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결정했다"며 자신의 은퇴 발표를 알렸다.

또 바란은 "월드컵에서 우승한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내 인생에서 가장 놀랍고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였다"고 회상했다.

바란은 끝으로 "새로운 세대가 나설 때"라며 "프랑스에는 재능이 있는 젊은 선수들이 많다"며 프랑스 축구의 세대교체를 알렸다.

바란은 지난 10년 동안 월드컵 무대를 세 차례 밟았다. 또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20년 만에 우승하는데 일조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었던 바란은 같은 해에 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제패했다. 또 바란은 A매치 93경기에서 5골을 터뜨렸다.

이제 바란은 클럽 경기에 집중할 예정이다. 바란은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고, 현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속해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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