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오픈 챔프’ 김민규(22)가 아시안투어 개막전 PIF사우디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민규는 2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위치한 로열그린스골프앤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PIF사우디인터내셔널 1라운드에 나섰다.
이날 김민규는 버디 5개, 보기 2개로 종합 3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패트릭 리드, 제이슨 코크랙(이상 미국), 리차드 블랜드(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이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코리안투어 선수 9명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 또 이태희(39)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공동 18위에 안착했다.
김민규는 지난해 6월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차지했으나 두 달 뒤 제주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를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했다.
절치부심한 김민규는 교통사고 후유증을 털어내고 이번 해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를 병행한다. 또 김민규는 아시안투어 개막전 1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번 1라운드 상위권에는 LIV(리브) 골프 선수들이 대거 포진했다. 아브라암 안세르(32, 멕시코)가 1위에 올랐고, 세바스티안 무뇨스(30, 콜롬비아)가 2위에 자리했다.
또 세르히오 가르시아(43, 스페인)와 루이 우스트히즌(41, 남아공)이 공동 3위(5언더파 65타)에 위치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