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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케인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267번째 골을 넣었다. 이로써 케인은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까지 잉글랜드 풋볼리그(프리미어리그의 전신)에서 맹활약한 지미 그리브스를 제치고 구단 최다득점자로 올라섰다.
첼시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리브스는 1961년부터 1970년까지 토트넘에서 379경기에 출전해 266골을 넣었다. 반면 케인은 2011년 토트넘에서 데뷔해 416경기에 출전해 새 역사를 썼다.
케인의 결승골은 프리미어리그 200번째 득점이기도 하다. 케인은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통산 200득점을 기록한 역대 3번째 선수가 됐다. 최다 득점자는 앨런 시어러로 260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2위는 208골을 넣은 웨인 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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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의 프리미어리그 200번째이자, 토트넘 통산 267번째 득점 장면.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케인은 “앨런이 세운 최고기록을 깰 수 있을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케인은 또한 “그(시어러)가 보고 있을 거라고 확신하지만 기뻐할지 아닐지는 모르겠다. 앞으로 넣어야 할 골이 많이 남았다. 느낌은 좋다”고 덧붙였다.
케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17골, 시즌 총 19골을 기록 중이다. 이는 클럽 내 득점 2위인 손흥민(8골)보다 11골이 더 많은 수치이다.
또한 잉글랜드 국가대표 주장인 케인은 단 한 골만 더 넣으면 자국 A매치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된다. 그는 현재 루니와 53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