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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는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스페치아의 스타디오 알베르토 피코에서 벌어진 스페치아와 2022~2023시즌 세리에A 21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팀의 3-0 승리에 기여했다. 흐비차 크바르츠헬리아의 선제골(후반 2분), 빅토르 오시멘의 2골(후반 23·28분)을 묶어 승리를 추가한 나폴리는 18승2무1패, 승점 56으로 선두 자리를 더 굳건히 했다.
김민재는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중앙수비로 나서 팀의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전반 28분경 패스 미스로 실점 위기를 자초했지만, 몸을 던지는 ‘결자해지’ 수비를 보였다. 이후 안정적 수비로 무실점 승리에 앞장섰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7.1을 부여했다.
나폴리는 1989~1990시즌 이후 33시즌만의 세리에A 우승에 더욱 가까워졌다. 6일 AC밀란과 ‘밀라노 더비’에서 1-0으로 이긴 2위 인터 밀란(14승1무6패·승점 43)과 간격을 승점 13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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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왼쪽). 사진출처 | 마요르카 SNS
이강인도 5일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홈경기에 선발출전해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후반 33분 교체될 때까지 뛰었고,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한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에는 실패했다. 전반 13분 나초 페르난데스의 자책골로 승리를 낚은 마요르카는 8승4무8패, 승점 28로 10위를 유지했다.
우루과이의 ‘악동’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악연은 계속됐다. 발베르데는 후반 19분 이강인에게 양발을 모두 사용한 위험한 태클을 가해 경고를 받았다. 부상이 우려됐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발베르데는 2022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도 이강인을 넘어뜨린 뒤 과한 세리머니를 해 빈축을 산 바 있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