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네 몬타뇨. 사진=현대건설 배구단

이보네 몬타뇨. 사진=현대건설 배구단


[동아닷컴]

선두 수성에 나선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이 허리 부상으로 이탈한 야스민 베다르트(27)의 대체 선수를 영입했다.

현대건설은 야스민의 대체 선수로 콜롬비아 출신의 이보네 몬타뇨(28)를 영입했다고 6일 전했다.

콜롬비아 국가대표 출신의 몬타뇨는 과거 스위스 리그에서 활약할 당시 2년 연속 득점왕으로 활약하며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몬타뇨는 아포짓 스파이커로 빠른 공격이 강점으로 꼽히며, 코트 구석구석을 보는 시야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터키 2부리그 무라트파사 벨레디예시에서 팀의 주 공격수로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순위 경쟁에 큰 힘을 보탰다.

몬타뇨는 6일 계약 후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및 선수등록 절차를 거친 후 국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몬타뇨는 최근까지 터키 리그에서 경기를 뛰었던 선수로 바로 실전 경기에 투입이 가능하고, 빠른 공격과 넓은 시야 등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어 팀 공격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보네 몬타뇨. 사진=현대건설 배구단

이보네 몬타뇨. 사진=현대건설 배구단

몬타뇨 역시 구단을 통해 “뛰고 싶었던 한국 리그에서 뛸 수 있게 돼 설레며, 현재 1위 팀인 현대건설이 마지막까지 우승할 수 있도록 내가 가진 모든 배구 역량을 쏟아부을 계획이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5일까지 도드람 2022-23시즌 V리그 여자부 선두에 올라있다. 오는 7일에는 2위 흥국생명과 선두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