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 서명진. 스포츠동아DB
울산 현대모비스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1999년생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순항 중이다. 8일 현재 3위(23승16패)를 달리며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을 노리고 있다.
외국인선수 게이지 프림(18.5점)과 아시아쿼터 론제이 아바리엔토스(12.6점)를 제외하면, 서명진(24)과 이우석(24) 등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돼 팀을 이끌고 있다. 팀 내 득점 순위에서도 이우석(12.3점)이 3위, 서명진(8.8점)이 4위다. 뛰어난 스피드를 앞세워 엄청난 활동량을 보이다 보니 체력싸움에서도 늘 우위를 점한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도 “젊은 선수들이라 자신감이 엄청나다”며 “그래서 나도 좀더 힘을 내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2018~2019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현대모비스의 지명을 받고 고교(부산중앙고) 졸업과 함께 프로무대에 뛰어든 서명진은 5년간 성장을 거듭했다. 입단 3년째인 2020~2021시즌부터 기량이 급성장한 덕분에 이제는 팀에 없어선 안 될 존재로 자리잡았다. 올 시즌에도 39경기에 출전해 평균 25분37초를 뛰며 8.8점·2리바운드·3.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최근 들어 더 물오른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1월 20일까지는 올 시즌 연속경기 두 자릿수 득점이 한 차례(2경기)에 불과했지만, 1월 22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24점)부터 이달 7일 서울 SK전(18점)까지 7경기에선 잇달아 10점 이상을 뽑았다. 서명진이 평균 14점을 올린 이 기간에 현대모비스도 5승2패로 강세를 지속했다.
조 감독 역시 서명진의 최근 활약을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다. 조 감독은 “경기를 하면 할수록 성장한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믿고, 옆에서 많은 조언을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빠른 성장보다는 강하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기적 측면에서 젊은 선수들이 팀의 대들보가 되길 바라는 진심이 담겨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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