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3/02/08/117300451.3.jpg)
황희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 측은 “황희찬이 7일 귀국해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 관련 검진과 치료를 받았고, 12일 다시 영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짧은 기간이라도 국내에서 치료하며 안정을 취하는 편이 더 낫다는 판단에서다.
황희찬은 5일(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리버풀과 홈경기에 선발출전했지만 전반 42분 만에 부상으로 아다마 트라오레(27·스페인)로 교체됐다. 이날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최근 경기력이 좋아 아쉬움은 더 컸다. 훌렌 로페테기 울버햄턴 감독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몇 주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팀으로선 슬픈 일”이라며 황희찬의 부상을 안타까워했다.
오른쪽 햄스트링은 황희찬이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개막 직전에도 앓았던 부위다. 당시 회복이 더뎌 우루과이~가나와 치른 조별리그 H조 1, 2차전에는 결장한 뒤 포르투갈과 3차전에 교체로 투입될 만큼 부상에 시달렸다. 황희찬 스스로도 “햄스트링 특성상 통증이 적어도 재활기간은 길 수 있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낙담했지만, “결국 부상은 내가 감수해나가야 할 요소다”며 건강한 복귀를 약속했다.
영국 매체 몰리뉴 뉴스는 “(울버햄턴) 구단에 따르면 황희찬의 이번 부상이 수술까지 받을 정도로 심각한 것은 아니다. 과거 넬송 세메두(30·포르투갈), 예르손 모스케라(22·콜롬비아) 등처럼 100~150일 가량 회복이 필요한 수준”이라면서도 “페드루 네투(23·포르투갈)가 최근 팀 훈련에 복귀해 숨통이 트였지만 황희찬의 부재는 팀으로선 매우 아쉽다”고 보도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