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베이스+견제 제한’에도 도루↓ 전망→‘1위 35개’

입력 2023-02-09 07:5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오는 2023시즌부터 달라지는 여러 규정들로 인해 과연 도루가 증가할까? 예상 도루 TOP 10에서는 오히려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일(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2023시즌 도루 TOP 10을 예상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3시즌 예상 도루 1위는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6,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35개를 할 것이라는 전망. 도루 전체 1위가 35개에 불과한 것.

이는 지난해 도루 1위에 오른 존 버티(32, 마이애미 말린스)가 기록한 41개보다 하락한 수치. 또 버티는 이번 TOP 10 명단에 없다.

이어 공동 2위에는 30개가 예상된 세드릭 멀린스(29,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에스테우리 루이스(24,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올랐다.

또 27개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 공동 4위에는 3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바비 위트 주니어, 토미 에드먼, 잭 맥카시가 주인공.

계속해 랜디 아로자레나가 26개로 7위에 자리했고, 훌리오 로드리게스와 재즈 치좀 주니어가 25개로 공동 8위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공동 10위에는 23개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 트레이 터너, 스털링 마르테, 아달베르토 몬데시가 자리했다.

2021시즌 도루왕 존 버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바뀐 규정과는 동떨어진 예상. 도루왕의 도루가 40개 미만인 것은 단축 시즌인 2020년을 제외하고는 1958년 이후 처음.

물론 이는 현재 예상치. 하지만 2023시즌부터 도루에 유리한 룰 개정이 있음에도 이러한 예상치가 나온 것은 다소 의외의 결과다.

메이저리그는 오는 2023시즌부터 베이스의 크기를 늘리고 투수의 견제 횟수에 제한을 둔다. 또 주자가 있을 때에도 투수에게 시간제한을 둔다.

이는 도루를 장려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공격적인 야구를 하며 경기 시간을 단축하고자 함이다. 도루 증가는 부수적으로 따라온다는 예상.

하지만 이번 MLB.com의 예상에서는 오히려 도루가 적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023시즌에는 어떤 모습이 펼쳐질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