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이 빠진’ 세비야전 출격 ‘공격 포인트 노린다’

입력 2023-02-09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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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적 불발된 이강인, 레알 마드리드 잡고 여전한 에이스 면모 입증… 이번 주 공격 포인트 올릴까

-마요르카 다음 상대는 ‘이빨 빠진 호랑이’ 세비야… 12일 새벽 2시 30분, 승점 3점 사냥 노린다

마요르카의 에이스 이강인(22)이 세비야 원정에 나선다.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구단과 마찰을 빚었음에도 지난 레알 마드리드전 선발 맹활약으로 프로다운 모습을 보인 바 있는 이강인이 이번에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강인은 이적을 타진하는 과정에서 구단 SNS 팔로우를 취소하고, 자신의 프로필에서 구단명을 삭제하는 등 공개적으로 불편한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그럼에도 이강인은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여전한 실력을 자랑해 현지 언론을 놀라게 했다.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은 소속팀 마요르카는 10위에 올라 강등권과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또 마요르카는 6위 비야레알과도 승점 차이가 3점에 불과해 얼마든지 상위권 도약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강인이 세비야와의 다음 경기에서도 마요르카의 승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마요르카의 다음 상대는 이번 시즌 이빨 빠진 호랑이로 전락한 세비야다. 지난 세 시즌을 4위로 마감하며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냈던 세비야지만, 이번 시즌에는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10월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하는 초강수를 뒀음에도 5승 6무 9패로 여전히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그런 세비야에게도 희망은 있다. 최근 홈경기에서 3연승을 달리고 있고, 지난 10월 두 팀의 맞대결에서도 세비야가 0-1로 승리한 바 있기 때문이다. 세비야가 마요르카를 홈으로 불러들여 또 한 번 승점 3점을 추가할 수 있을까.

마요르카는 최근 ‘퐁당퐁당’ 승리를 따내고 있다. 현재는 10위에 위치해 있지만, 4위 AT마드리드와도 승점 차이가 7점에 불과한 만큼 차근차근 올라가다 보면 프리메라리가 잔류라는 1차 목표를 넘어 더 큰 꿈도 꿀 수 있다.

마요르카의 강등을 막기 위해 판매 불가 자원으로 분류된 이강인이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고 더 큰 무대로 올라갈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세비야로 원정을 떠나는 이강인의 다음 경기는 오는 12일 새벽 2시 30분 TV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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