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프스 QB 마홈스, 두 번째 MVP 수상 …1위표 50개 중 48장 싹쓸이

입력 2023-02-10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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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27)가 2022~2023시즌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마홈스는 10일(한국시각) 발표된 50명의 기자단 투표 결과 1위표 50개 중 48개를 휩쓸었다. 나머지 1위표 2장은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쿼터백 제일런 허츠(24)와 버팔로 빌스의 쿼터백 조시 앨런(26)에게 돌아갔다.

마홈스는 총점에서도 가장 높은 490점을 얻었다. 허츠가 2위(193점), 앨런이 3위(151점), 신시내티 벵골스의 쿼터백 조 버로우(26)가 4위(128점)에 자리했다. 상위 4명이 모두 쿼터백이다.

마홈스는 2018년에 이어 데뷔 6년 만에 2번째 MVP를 수상했다. 그는 1957년 NFL이 MVP를 시상한 이래 두 차례 MVP에 오른 10번째 선수가 됐다.

마홈스는 이번 시즌 패싱 야드(5250), 터치다운 패스(41), 패스 성공률, 패싱 거리, 터치다운 횟수, 인터셉트 등을 합쳐 계산한 쿼터백 레이팅(QBR·77.5)에서 리그 1위에 올랐다. 그의 지휘 아래 캔자스시티는 정규시즌에서 14승3패를 기록, AFC(아메리칸 풋볼 콘퍼런스) 1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제57회 슈퍼볼에 진출했다.

ESPN에 따르면 마홈스는 “·이 상은 저뿐만 아니라 우리 팀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데, 개인상인 동시에 팀 상이기 때문”이라며 “MVP를 수상하려면 훌륭한 팀에 속해야 하며, 특히 지금 쿼터백 포지션에서는 더욱 그렇다. 내가 공을 던지는 동안 다른 선수들이 플레이를 만들어줘야 하기 때문에 주변에 훌륭한 선수들이 있어야 한다”고 동료들에게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한편 캔자스시티는 한국시각 13일 오전 8시 30분 미국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빈스 롬바르디(슈퍼볼 우승컵)를 두고 격돌한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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