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소속 우상혁 “시장님 시민들 응원에 감사”

입력 2023-02-13 1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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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선수가 2위를 확정한 후 태극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대한육상연맹

높이뛰기 세계랭킹 1위이자 한국 높이뛰기 기록(2.36m) 보유자인 ‘스마일 점퍼’ 우상혁 선수가 용인시청 소속으로 처음 출전한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12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에서 우상혁 선수는 2m24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우 선수는 11일 열린 예선전에선 단 한 차례 시도로 2m14를 넘어 공동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대한민국 선수가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2년 중국 항저우 대회에서 여자 장대높이뛰기 최윤희 선수가 은메달을 딴 바 있다.

우 선수는 “용인시로 소속을 옮겨 처음 출전하는 대회에서 목표로 삼았던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2위에 올라 동기부여가 됐고 승리 욕이 생겼다. 이상일 시장님과 시민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보여드릴 게 많다.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차근차근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우 선수는 14일 국내에 복귀해 훈련에 매진한다. 5월 카타르 도하 다이아몬드 리그대회 출전 후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8월), 항저우 아시안게임(9월)에 출전할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우상혁 선수는 어떤 상황에서도 특유의 스마일로 낙관적으로 경기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타지에서 적응하며 훈련하고 경기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올해 첫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을 환영하며, 참 장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우 선수가 모든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남은 대회에서도 다치지 않고 대한민국과 용인시의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아낌없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용인)|유원상 기자 localk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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