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하이브·SM “튀르키예에 기적을…”

입력 2023-02-14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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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요! 튀르키예” 그룹 킹덤이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를 향한 지지와 관심을 호소했다. 사진제공|GF엔터테인먼트

작년 수교 65주년 콘서트 참가했던 그룹 ‘킹덤’
일본 팬미팅 중에도 전세계에 따듯한 지원 호소
BTS 소속사 하이브 성금 5억…SM도 2억 기부
“꼭 기적이 일어나길…”

케이팝 그룹 킹덤(훤·자한·단·아서·무진·루이·아이반)이 튀르키예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전 세계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하며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와 남다른 인연이 있는 킹덤은 스포츠동아를 통해 “정말 믿을 수 없는 안타까운 참사가 발생했다”며 “더 이상 큰 피해가 없길 바라며 갑작스러운 대참사로 큰 슬픔을 겪고 계실 희생자 분들과 유가족 분들께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킹덤은 지난해 10월 한국과 튀르키예 수교 65주년 및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 개원 11주년을 기념해 ‘킹덤 케이팝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하고 양국 팬들과 만났다.

당시 멤버들은 튀르키예 인사말도 배우고 “조만간 찾아가겠다”고 약속한 후 불과 몇 개월 만에 안타까운 사고 소식을 전해 들어 믿을 수 없다며 애통해했다.

현재 일본에서 팬미팅을 진행 중인 멤버들은 “튀르키예는 저희에게 정말 특별한 곳”이라면서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는 믿을 수 없었고, 매우 슬펐다. 쉴 때마다 뉴스를 보고 피해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려움 속에 하루하루 견뎌내고 있는 지진피해 주민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없지만, 함께라면 어려울 때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들었다”면서 “더 많은 분들이 구조되는 기적 같은 일들이 일어나길 소망한다.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모든 분이 용기 잃지 마시고 힘내시길 기원한다”고 진심을 담아 전했다.

이날 킹덤 뿐만 아니라 가요계의 기부행렬이 이어졌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하이브는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성금 5억 원을, SM엔터테인먼트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억 원을 기부했다. 래퍼 타이거JK·윤미래 부부는 국경없는의사회에 성금 4000만 원을 전달했다. 하이브가 전달한 기부금은 담요, 의류 등 아동을 위한 방한용품을 비롯해 물, 식량, 의료용품, 위생 키트, 아동 보호를 위한 임시 대피소 마련 등에 사용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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