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고수들 ‘유튜브 콘텐츠’도 대박

입력 2023-02-14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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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지석진, 가수 김종국, 유재석(왼쪽부터) 등이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 ‘짐종국’, ‘뜬뜬’ 등을 통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짐종국’ 캡처

유재석 채널 ‘핑계고’ 최고 500만뷰
김종국·지석진·홍진경도 인기 폭발
사소한 개인사 등 솔직한 매력 방출
유재석, 김종국, 지석진, 홍진경 등이 ‘유튜브 스타’로 떠올랐다. 이들은 저마다 각 방송사 대표 예능프로그램의 멤버로 활약하며 인기를 끌고 있지만 방송에서 풀어내지 않은 사소한 개인사 등을 다양하게 풀어낸 콘텐츠로 이용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이들이 개설한 각 유튜브 채널은 새 예능 포맷을 선보이는 시험대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방송가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유재석은 지난해 11월 문을 연 유튜브 채널 ‘뜬뜬’을 통해 ‘핑계고’ 시리즈를 내놓고 있다. 그는 “지인들과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콘텐츠를 해보고 싶다”는 의지에서 절친한 지석진, 홍진경을 비롯해 방송인 송은이, 조세호, 남창희, 배우 이동욱과 함께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채널은 이들의 데뷔 무렵이나 가족에 대한 일화 등 방송에서 공개하지 않은 이야기로 화제를 모은 덕분에 영상마다 최고 500만 조회수를 넘기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종국과 지석진은 각각 운동, 일상을 소재로 한 유튜브 채널 ‘짐종국’과 ‘지편한세상’으로 283만 명과 58만 명의 구독자를 모았다. 김종국은 아이돌 그룹 NCT 127, 배우 김영광 등 스타들을 운동시키는 콘텐츠로 최고 1000만 뷰를 넘겼다. 지석진은 자신의 차와 집까지 공개하며 이용자들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해 인기다.

‘공부왕찐천재홍진경’ 채널을 운영하는 홍진경도 3개월가량 쉬었던 유튜브 활동을 최근 재개하고, 김치사업체를 운영한 경력을 살려 몽골에 만두를 판매하는 과정을 담아 13일 오후 현재 유튜브의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안착했다.

이들처럼 예능프로그램에서 인지도와 대중의 호감도를 높인 스타들이 유튜브로 방송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면서 이용자 사이에서도 신선하다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기존 스타들도 폭넓은 친분을 활용해 섭외하기 수월하고, 최소 인원으로 제작하기 용이하다는 점에서 유튜브 진출을 고민하고 있어 관련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김종국은 최근 유재석, 지석진과 함께 출연한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이용자들의 시청 흐름이나 영상 편집, 섬네일 제작, 간접광고(PPL) 방향 등을 직접 고민하며 만들어가는 게 재미있다”며 유튜브 활동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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