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77분 소화…팀은 6-1 대승과 함께 리그 14경기 연속 무패

입력 2023-02-14 15:1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황인범. 사진출처 | 올림피아코스 SNS

황인범. 사진출처 | 올림피아코스 SNS

‘한국축구 중원의 핵’ 황인범(27)이 소속팀 올림피아코스(그리스)의 대승과 리그 14경기 연속 무패(9승5무)를 이끌었다.

황인범은 14일(한국시간)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파네톨리코스와 2022~2023시즌 그리스 수페르리가 22라운드 홈경기에 선발출전해 77분을 소화하며 팀의 6-1 완승을 이끌었다. 13승7무2패, 승점 46을 마크한 올림피아코스는 리그 3위를 달리며 선두 파나티나이코스(16승3무3패·승점 51)와 격차를 유지했다.

이날 올림피아코스는 경기 초반부터 파네톨리코스의 골문을 폭격했다. 전반 9분 얀 음빌라의 긴 패스를 받은 호지네이가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골문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세드릭 바캄부가 받아 넣어 1-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 막판에는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더골을 뽑아 2-0으로 앞선 채 후반을 맞았다.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5분 디미트리스 콜로보스의 패스를 받은 니콜라스 칼레리스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6분 콘스탄티노스 포투니스의 코너킥을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헤더로 연결해 3-1로 달아났다. 6분 뒤에는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받은 세르지 카뇨스가 4번째 골을 뽑았다. 카뇨스는 골을 넣고 ‘TE AMO MAMA(사랑해요 엄마)’라는 문구가 적힌 상의 내의를 보이며 최근 세상을 떠난 자신의 어머니를 추모해 눈길을 모았다.

후반 30분 올림피아코스는 로드리게스의 페널티킥(PK) 골로 5-1로 점수차를 벌린 뒤 황인범과 로드리게스를 벤치로 불러들이는 대신 마티유 발부에나와 파팀 카사미를 투입해 굳히기에 들어갔다.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추가시간 발부에나의 6번째 골로 5골차 넉넉한 승리를 완성했다. 황인범은 올 시즌 리그 20경기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