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가꾸기로 물 순환”…韓코카콜라, 지역사회와 친환경 협약 체결

입력 2023-02-20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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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정 여주시산림조합장, 박민혜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 국장, 구남주 한국 코카콜라 상무, 이충우 여주시장, 오승환 K-Water 한강유역본부장, 이상용 한국생태환경연구소 이사장(왼쪽부터). 사진제공|한국 코카콜라

여주시·K-water 등 6개 기관 협약
산림녹화·하천유역관리 등 지속 노력
한국 코카콜라가 17일 경기 여주시청에서 여주시, K-water 한강유역본부,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 한국생태환경연구소, 여주시산림조합과 함께 친환경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건강한 숲을 통한 물 관리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6개 기관의 이해를 바탕으로 성사됐다. 코카콜라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사용한 만큼의 물을 다시 자연에 환원하는 물 환원을 넘어 기후위기에 대한 물 안보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한국 음료 생산 공장이 여주에 위치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

협약을 통해 6개 기관은 여주 지역 숲을 대상으로 물 순환 강화와 탄소흡수 확대를 위한 산림녹화, 하천유역관리와 도랑살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특히 한국 코카콜라는 숲 가꾸기를 통해 나무의 뿌리가 물을 저장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는 불필요한 잡초와 유해수종 등을 제거함으로써 수원 함양 기능을 높이고, 숲의 건강성 회복에 초점을 맞춘다. 또 나무 간의 적절한 거리 확보 및 정리를 통해 이산화탄소 흡수원으로서의 가치를 높여 지역 내 지속가능한 물 순환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간다.

구남주 한국 코카콜라 상무는 “물은 코카콜라의 비즈니스뿐 아니라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한 소중한 자원”이라며 “향후 전문성 있는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물 이슈에 지역사회와 생태계가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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