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 대향연…‘MWC’ 수놓는 SKT·KT

입력 2023-02-20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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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UAM(도심항공교통) 등을 소개하는 SK텔레콤 전시관(위 사진)과 디지털전환(DX) 기술력과 성과를 선보이는 KT 전시관. 사진제공|SK텔레콤·KT

160개국 1900여개사 참가

SKT, 초거대 AI·UAM·6G 기술 등 소개
‘AI 컴퍼니 전환’ 글로벌 협력 확대 잰걸음

KT, 디지털 시대 개척 ‘DX 파트너’ 강조
배송로봇 실물 등 첨단 기술력·성과 공개
이동통신 기업들이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에서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2023에는 160개국 1900여개 회사가 참가한다. 국내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과 KT도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출품한다.


●초거대 AI 등 선봬

SK텔레콤은 AI, UAM(도심항공교통), 6G 등을 소개하고, 글로벌 협력을 확대한다. SK텔레콤은 행사 핵심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에 대형 전시관을 마련하고, ‘인공지능이라는 혁신의 파도가 몰고 올 변화’를 주제로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먼저 초거대 AI 모델 ‘에이닷’, 다양한 영역에 적용된 ‘비전 AI’, AI 반도체 ‘사피온’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선보인다. 미래 교통수단 UAM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전시관에 실물 크기의 UAM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와 함께 티맵 통합 MaaS(Mobility as a Serviece) 기반 UAM 예약 및 발권 서비스를 통해 관람객들이 미래 교통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 밖에도 차세대 5G 인프라 진화 및 6G 기술과 양자 활용 보안 기술,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 등도 전시한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직접 찾아 ‘AI 컴퍼니 전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 사장은 “올해 MWC는 SK텔레콤의 핵심 서비스와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게 되는 교두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배송로봇 실물 공개

KT는 이번 행사에서 디지털전환(DX) 기술력과 성과를 선보인다. 전시 주제는 ‘디지털 시대를 개척하는 DX 파트너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 KT’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공동 공간 ‘인더스트리 시티’에 마련한 전시관은 ‘DX플랫폼’, ‘DX영역확장’, ‘DX기술선도’ 등 3개 테마로 구성된다. DX플랫폼 존은 AI 연구포털인 ‘지니랩스’를 비롯해 리벨리온의 AI반도체 제작기술, 모레의 AI반도체 설계기술을 소개한다.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물류센터 효율화 솔루션과 플랫폼, 자율주행 기술도 만날 수 있다. DX영역확장 존은 그룹사와 함께 미디어, 금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서비스를 체험하는 공간이다. BC카드의 금융, KT스튜디오지니의 미디어 등 디지코 서비스를 소개한다.

가상현실을 주제로 B2B(기업간거래)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라운지’, 개인용 메타버스 서비스 ‘지니버스’ 체험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DX기술선도 존은 로봇 플랫폼으로 이기종 로봇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메이커스’, 냉온장이 가능한 ‘배송로봇’ 실물을 공개한다. 전시관 방역을 위해 ‘방역로봇’도 운영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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