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을숙도대교~광안대교 연결 ‘장평지하차도’ 개통

입력 2023-02-20 1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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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평지하차도 입구. 사진제공 | 부산시

20일 오후 7시 지하차도 정식 개통
광안대교까지 신호대기 없이 약 20분 소요
부산 장평지하차도가 20일 오후 7시에 정식 개통한다.
부산시 건설본부가 20일 오후 3시 을숙도대교~장림고개를 연결하는 ‘장평지하차도’ 개통식을 지하차도 입구(을숙도대교 방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통식은 박형준 부산시장, 시의회 의원, 국회의원, 사하구청장·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 경과보고, 기념사, 내빈축사, 기념 세리머니, 시주 순으로 진행된다.

장평지하차도는 사하구 신평동에서 구평동을 연결하는 길이 2000m(지하차도 1410, 터널 590), 왕복 4차로 규모의 지하차도다. 평면 도로정비 310m를 포함하면 총길이 2310m로 구성됐으며 총사업비 2526억원(국비 966, 시비 1560)이 투입됐다.

시는 지난 2014년 5월~2015년 12월 기본·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2016년 12월에 착공해 2월 지하차도를 개통하게 됐다.

이번 장평지하차도 개통은 천마산터널로 바로 연결되는 항만배후도로의 마지막 구간이 개통된 것으로 시는 장평지하차도에서 광안대교까지 신호대기 없이 2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본다.

박형준 시장은 “장평지하차도는 내·외부 순환도로의 마지막 연결 구간으로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지하차도가 개통하게 됐다”며 “이번 개통을 통해 차량정체 해소뿐만 아니라 지역 간 생활권 확보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올해 상반기 중 상부 도로를 정비 완료해 전체공사 준공할 계획이다. 을숙도대교~장림고개간 도로건설공사는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대비 편익(B/C)이 1.12로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돼 지난 2012년 1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혼잡도로 개선사업으로 확정됐다.

스포츠동아(부산)|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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