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관광정보센터서 외국 동전 환전으로 탄소 1만여kg 절감 효과

입력 2023-02-21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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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서울관광플라자 여행자카페에 설치되어 있는 동전환전소. 사진제공 | 서울관광재단

청계천 명동 등 3개 관광정보센터 동전환전소 운영
2022년 외국동전 19만 개, 약 3800만 원 규모 환전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운영하는 관광정보센터의 동전환전소를 통해 2022년 탄소 1만70kg를 줄였다고 21일 밝혔다.

서울관광재단은 현재 청계천 관광플라자, 명동, 홍대입구 총 3개의 서울관광정보센터에서 동전환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이 센터에서 3800만 원, 동전 19만 개를 환전해 1만70kg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를 거두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동전 1개 생산에 나오는 이산화탄소는 53g로, A4용지 1장 생산시의 배출량인 3g의 17배에 달한다. 해외여행에서 남아 집에 있는 동전을 환전해 경제적 효과와 환경 보전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2021년부터 스타트업 ‘체인지 포인트’와 손잡고 환전하기 어려운 외화 동전을 쉽게 환전하는 동전환전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전환전소 앱을 설치한 뒤 동전환전소를 방문해 비치된 봉투에 동전을 넣고 QR코드를 촬영한 뒤 투입하면 된다. 현재 16개국 91종 동전 환전이 가능하다. 동전환전소가 설치된 장소와 자세한 이용 방법은 체인지포인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관광플라자 여행자 카페의 동전환전소


김지현 서울관광재단 관광플라자팀장은 “향후 관광정보센터에 동전환전소 추가 설치를 검토하여 스타트업 지원 및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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