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되는 KBS Joy '연애의 참견' 164회에는 2세 연상 남자친구와 7개월째 연애 중인 고민녀 사연이 소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남자친구는 고민녀가 친구들과 놀고 있으면 늘 간식거리를 가져다준다. 배달만 해주고 가는 남자친구에게 미안함을 느끼던 때에 마침 고민녀의 친구들 또한 남자친구를 만나고 싶어 하자 고민녀는 친구들에게 정식으로 남자친구를 소개한다.
처음으로 남자친구와 고민녀 친구들이 함께 술을 마시게 된 날, 남자친구는 고민녀에게 등을 지고 앉아 친구들에게만 집중하더니 선 넘는 칭찬을 한다. 주우재는 "여자친구 친구에게 이렇게까지 얘기를 하냐"며 당황하는데, 남자친구는 자신이 립서비스를 해서 분위기가 좋았다며 당당한 태도를 취한다.
이에 이날 MC들은 여자친구의 친구들을 만나고 싶어 하는 남자친구의 심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서장훈은 "신세계를 느낀 것 같다. 친구들을 함께 만나니 마치 자신이 왕자님이 된 듯한 착각이 든 것"이라 짐작하고, 김숙은 "다른 데에서는 환영을 못 받는 것 같다. 여기에선 환영 받으니까 좋은 것"이라고 분석한다.
애인이 인사치레로 친구를 과하게 칭찬하는 것에 대해서 한혜진은 "인사치레는 인사치레로 끝나는데 거슬린다면 선을 넘어선 것이다"라 말하고, 김숙은 "여자친구와 호랑이 앞에선 등을 보이면 안 된다"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낸다.
그러던 어느 날, 고민녀의 친오빠가 새로 사귄 여자친구를 고민녀에게 소개를 해주는데 이후 고민녀는 예상치 못한 일을 겪고 충격에 빠진다.
방송은 21일 저녁 8시 3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