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UCL 토너먼트 원정 첫승…김민재 공중볼경합·태클 성공률 100%

입력 2023-02-22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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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27)가 물샐 틈 없는 탄탄한 수비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김민재가 뛰고 있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는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와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승리, 8강행 가능성을 높였다.

나폴리는 22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크에서 홈팀 프랑크푸르트에 2-0 완승을 거뒀다. 나폴리는 UCL 녹아웃 라운드(지면 탈락하는 토너먼트) 원정경기에서 처음 승리했다. 앞서 3번 패한 전력이 있기에 3전4기에 성공한 셈이다.

빅터 오시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나폴리에 전반 40분 간판 공격수 빅터 오시멘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오시멘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2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나폴리는 후반 20분 조반니 디로렌초가 쐐기 골을 터뜨렸다. 후반 13분 상대 공격수 란달 콜이 퇴장 당해 수적 우위 속에 원정경기를 수월하게 승리했다.

김민재는 아미르 라흐마니와 중앙 수비수로 나서 철벽 방어로 프랑크푸르트 팬들의 혈압을 올렸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공중볼 경합에서 5차례 모두 이겼고(100%), 걷어내기도 7번을 기록했다. 태클도 5번을 모두 성공했는데, 세 부문 모두 양 팀 통틀어 최다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팀 내에서 2번째로 높은 8.48의 평점을 받았다.

팀 내 최다인 132회의 패스를 시도해 125번을 성공, 94.7%의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후방에서 공격 작업의 기점 역할도 충실히 해냈다.

한편 2차전은 다음 달 16일 오전 5시 나폴리의 홈인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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