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경로식당 위탁운영자 2곳 선정

입력 2023-02-22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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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청

부산밥퍼나눔공동체·월내좋은교회 선출
2026년 2월 28일까지 위탁운영 실시
부산 기장군이 관내 5개 읍면 경로식당(무료급식소) 운영을 위해 위탁운영자를 2곳을 선정했다.
군은 투명한 운영자 선정을 위해 지난해 12월 21일~올해 1월 4일 위탁운영자를 공개 모집했으며 지난달 25일 군의원·외부전문가 등이 참여한 선정 심의회를 통해 ‘㈔부산밥퍼나눔공동체’와 ‘대한예수교장로회 월내좋은교회’를 최종 선정하고 17일 위수탁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위탁운영자가 지역사회 봉사나눔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시스템을 점검하고 있으며 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위탁운영자로 선정된 ‘부산밥퍼나눔공동체’는 지난 2004년 부산밥퍼나눔운동본부 창립 이래 부산역·부산진역·시청 등에서 노숙인과 홑몸 어르신들에게 무료 급식사업을 펼치며 나눔의 정신을 실천해오고 있는 단체다.

부산밥퍼나눔공동체는 지난 2021년부터 기장읍·정관읍·일광읍·철마면경로식당 4곳의 경로식당 운영을 맡아왔으며 이번 위탁운영자 재선정으로 오는 2026년 2월 28일까지 운영하게 된다.

장안읍경로식당 위탁운영을 맡게 된 ‘월내좋은교회’는 기장군 소재 지역 교회로 17년 이상 장안읍경로식당을 운영해왔고 관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쉼 없이 식사 배달을 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

월내좋은교회는 지난 2021년부터 장안읍경로식당 운영을 맡아왔으며 이번 위탁운영자 재선정으로 오는 2026년 2월 28일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위탁운영자들이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의 여가 문화 활동과 건강증진 등 노인복지사업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한다”며 “위탁운영자와의 협력을 강화해 경로식당 운영 사례가 부산 전역으로 나아가 전국적인 모범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장군은 도농복합형 지역으로 다수의 자연마을이 산재하고 있으며 노령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선제적으로 읍면별 무료급식소를 운영해왔다.

스포츠동아(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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