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균안 3이닝 무실점’ 롯데, 지바롯데 2군과 교류전 3-0 강우콜드 승

입력 2023-02-22 1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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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의 이시가키시영구장에서 1차 교류전을 펼친 롯데 래리 서튼 감독과 주장 안치홍, 지바롯데의 오기노 다카시, 오무라 사부로 2군 감독(왼쪽부터).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22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의 이시가키시영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 2군과 1차 교류전 도중 적시타를 때린 롯데 이학주.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2023년 스프링캠프에서 첫 실전을 치렀다.

롯데는 22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의 이시가키시영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지바롯데 마린스 2군과 1차 교류전에서 8회초 3-0으로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교류전은 두 팀의 합의 하에 최대한 많은 선수를 뛰게 해 두루 점검할 수 있도록 교체 이후에도 다시 투입 가능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수훈선수로 선정된 나균안은 투구수 41개로 3이닝 3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나균안은 선발투수로 나서 최고 시속 145㎞를 찍은 직구를 비롯해 커터, 커브, 포크볼을 두루 점검했는데, 이날 상대 타자들에게 안타를 단 1개도 허용하지 않은 점이 매우 고무적이었다.

22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의 이시가키시영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 2군과 1차 교류전에 선발등판한 롯데 나균안.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은 “스트라이크를 최대한 많이 던지려 하다 보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타자와 싸우자는 마음가짐으로 투구 템포를 빠르게 가져갔다”며 “(유)강남이 형이 내가 던지고 싶은 공들을 적재적소에 잘 리드해줬다”고 밝혔다.

마운드에선 김진욱의 활약도 주목할 만했다. 김진욱은 투구수 12개로 1이닝 1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진욱 역시 나균안과 마찬가지로 피안타를 남기지 않았다. 롯데는 김진욱을 수훈투수로 선정했다.

타선에선 외국인타자 잭 렉스와 이학주의 활약이 돋보였다. 렉스는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1회초 선제 1점홈런을 날렸다. 8번타자 유격수로 나선 이학주는 2회초 1타점 적시타로 힘을 보탰다. 롯데는 렉스와 이학주를 수훈타자로 선정했다.

22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의 이시가키시영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 2군과 1차 교류전에 선발등판한 롯데 나균안.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오늘(22일) 팀의 준비 과정과 경기력에 매우 만족한다. 우리 투수들은 1회부터 스트라이크존을 공격적으로 공략했다. 나균안은 3이닝동안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으며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수비 파트에서도 좋은 수비력을 보여줬는데,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우리가 초점을 둔 득점권과 관련해선 타자들이 지속적으로 기회를 만들어줬고, 또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을 만들었다. 오늘 주루플레이도 굉장히 만족스러웠다”고 평가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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